[마음챙김과 자비] 2장 진화된 마음과 동기

빅터 프랭클이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비참한 상황에서도 인간은 외부 환경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숙고한 후 의도적인 반응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책에 담겨 있음을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직접 제 눈으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읽은 마음챙김과 자비 2장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가 어떤 동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정체성이 재조직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태어났다면 이슬람을 종교로 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기독교 문화권에서 태어났다면 기독교 신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정체성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주어진 환경의 소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빅터 프랭클이 이야기하듯이 인간은 스스로가 가치롭게 여기는 동기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자기/타인을 향한 자비라는 동기를 어떻게 함양할 것인지가 이 책의 주요 주제입니다. ...

May 8, 2025 · 2 min · slowdive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