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0 사이트에서 AI와 대화 주고 받으며 어느 정도 틀을 잡았고, 이후에 다시 세부적으로 AI에게 방향성을 지시하여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 결과로 위 도식에서와 같은 탈융합 후속 과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지적 탈융합이 제가 생각하는 수용전념치료의 근간이라 이를 토대로 하여 헥사플렉스라고 하는 수용전념치료의 모든 측면을 담고자 했습니다.

이 앱은 이를 테면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일시버튼을 누름으로써 그것에 너무 휩쓸리지 않게 돕습니다. 이를 통해 가치 있게 여기는 행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AI 기능이 들어가 있고, 사용자가 입력한 한두 줄의 생각이나 감정에도 맥락을 적절히 추론하여 과장된 공감보다는 자비롭게 반응하게 만들었습니다. 후속 과제 또한 AI가 사용자 입력 내용을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과제를 제시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도 있고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 정도까지 가능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놀라울 따름입니다. 가능성을 먼저 보았으니 문법 기초 공부를 착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집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구현하려면 아무래도 AI가 주는 선택지만 받아서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딩 습관 형성이 쉽지 않아서, 비슷한 목적을 지닌 다른 분과 함께 단톡방을 만들어 매일 인증하는 중입니다. 이 블로그에도 코딩 공부한 내용을 틈틈이 올리려고 합니다.